[ 고찰 ] 나나치 일행이 본도르드를 파멸시키지 않은 이유

이전, 메ㅇ어갤에 적었던 짧은 글 입니다. 횡설수설이 심하고 어투가 거치니 주의해주세요.

 

한줄요약: 푸르슈카 때문 임

 

본도르드가 불사신에 가까운 존재라서?

추적을 통한 복수 및 후폭풍이 두려워서?

사실 다 맞는데

 

제일 큰 이유는 푸르슈카 = 하얀호각 때문임.

하얀호각은 단순한 피리가 아니야. 생명이 울리는 돌. 소유자와 호각의 영혼이 서로 공명하는 것. 즉, 호각 쪽에서 호응을 안 해주면 소리가 울리지 않음 ( 만화책 연재분에선 직설적으로 푸르슈카 영혼이 나타나 리코와 공명함 )

 

이런 상황에서 레그가 본도르드, 조아홀릭, 전선기지를 복수랍시고 죄다 박살낼경우, 광적일 정도로 아빠 최고 아빠 좋아 외치는 애가 어케 나오겠어 ㅋㅋㅋㅋㅋ

 

하얀호각(풀슈였던것) : 싸우지말고 화해하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기어코 내가 사랑하는 아빠한테 이 난리를 치냐? 소리 못 울려. 안 내. 꺼져. 5계층에서 모험 끝이야.

레그: 답이 없군

 

또는 리코네 깽판 이후 달래서 6계층 진입에 성공했다고 치자. 잘.. 풀릴리가 있나. 아빠 (자기 보물) 조진 애들이랑 자살각 오지게 재고있다가 분명 앙심품고 위기에서 레그 각성 안도와줄거임. ㅇㅇ 다같이 뒤지는거임 ㅋㅋㅋㅋㅋㅋ만약 리코가 풀슈의 하얀호각을 안받아줄경우... ㅋㅋㅋㅋ뭐 어쩔거야...나나치나 리코를 하얀호각 만들기 OR 5계층에서 다 죽기 ㅋㅋㅋㅋㅋㅋ그러므로 리코일행은 본도르드를 안 죽인게아니라 못 죽인거임 ㅇㅇ

 

리코는 이걸 눈치 못 챘을 것 같지만(.. ) 어쨌든 복수보다 푸르슈카와 함께 가는 것을 택했고, 풀슈의 호각을 받아들이면서 그 아이의 소망(아빠와의 화해)도 함께 받아줌.

 

머리 좋은 나나치는 눈치 챘지만 아이러니하게 쌓인 본도르드와의 애증에 (실제로 나나치가 본을 따라오지 않았다면 미티도 리코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며, 어비스에 발 한번 못 딛은채 죽었을테니) 마음에 영향을 준 것 도 있고, 현재의 상황(하얀호각이 필수로 필요함)을 고려한 듯 보임